먼저 이 원두를 구매하게 된 이유입니다. 제가 이전까지 올해 먹어봤던 모든 에티오피아 커피가 모두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. 전 커피 봉지를 열기만해도 느껴지는 강렬한 과일, 꽃향을 기대하고 매번 새로운 에티오피아 커피를 샀었지만 다들 너무 얕더군요. 그래서 나무사이로에 문의했고 벤사 카보닉을 추천받았습니다. 그리고 오늘 시험 한과목 끝내고 첫번째 잔을 들었습니다.
단점 : 1.가격이 부담스럽다.
2.플로럴한 향이 강한 경우 산미가 보통 따라오는게 당연하지만, 얘는 좀 더 신 느낌.(단점일 수도 장점일 수도)
장점 : 1.매우 직관적인 향. 강렬한 과일향, 꽃향을 애써 음미하며 찾지 않아도 된다. 그냥 거기 있다. 노골적으로.
2.1번의 장점이 너무 강력하여 더 이상 다른 것이 필요 없다.
결론 : 매 달 2~3가지 각기 다른 종류의 원두(산지도 제각각)를 사다 먹어보고 있는데, 올해 먹어본 원두 중 가장 좋습니다.
p.s. 혹시 산미를 꺼려하실지라도 이건 한 번 먹어보는걸 추천합니다. 취향의 폭이 넓어질 수도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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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나무사이로
작성일 2019-06-10 21:35:1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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